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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공동체적 삶의 꿈은 동서고금, 인류의 삶과 늘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 민족의 의약사(醫藥史)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단군신화에 따르면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은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를 거느리고 곡(穀), 형(刑), 선(善), 악(惡) 등 360여 가지 세상일을 주관하였는데, 그 중 중요하게 포함된 것이 명(命)과 병(病),즉 생명과 질병의 치료였습니다.
또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곰과 호랑이에게 쑥과 마늘을 먹게 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신화시대부터 질병 치료의 전문가가 있었고 의약에 대한 일정한 지식을 바탕으로 질병 치료와 건강의 삶을 모색해 왔다는 증거입니다.
우리에게는 고대에서 근현대에 이르는 민족의학의 귀중한 유산이 있습니다.
고조선 이래 중국 의학(중의학)의 영향은 민족의학의 내용과 체계를 풍요롭게 합니다. 그러는 가운데서도 민족의학은 우리의 삶과 환경에 맞는 독자성을 유지해 왔습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이 있고, 수많은 유의(儒醫)의 다양한 업적이 있습니다. 서양의학이 다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주는 귀중한 유산입니다.
민족의학의 침체기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 민족은 남과 북으로, 또 조선족, 고려인으로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분단과 디아스포라의 역사 70년. 건강한 삶을 위한 의약의 문화 역시 조금씩 다르게 발전하였습니다.
재단법인 민족의학연구원은 건강한 공동체적 삶을 위한 동서고금의 지혜와 유산을 헤아려 모으고, 아울러 적극적 교류ㆍ협력을 통해 남과 북의 민족의학 성과를 종합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자 의학자, 운동가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민간 공익법인입니다.
민족의학의 대중화를 통해 건강한 삶ㆍ공동체적 삶을 꿈꾸고 기획하는 (재)민족의학연구원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재)민족의학연구원 이사장   서유석